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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카미 하루키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20589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축으로 한 문학과 인생의 회고록. 달리기를 통해 데뷔 30년을 맞은 작가의 문학관과 인생관, 내적 성찰을 풀어냈다. 하루키는 왜 많은 운동 중에 달리기를 선택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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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달리기를 매개로 창작과 삶을 돌아보는 에세이다. 33세에 소설가로 전업하며 시작한 달리기는 단순한 운동을 넘어 삶의 한 방식이자 글쓰기와 연결된 중요한 활동으로 하루키의 창작과 인생철학에 깊은 영향을 끼쳤다. 이 책은 마라톤 훈련과 경기에 대한 기록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발견한 삶의 원리와 작가로서의 태도를 솔직하고 담담한 문체로 풀어내며 독자를 매료시킨다. 달리기를 통해 얻은 규율과 끈기, 자기 성찰은 글쓰기와 삶을 유지하는 중요한 토대가 되었다고 말하는 하루키의 삶은 구도자의 삶과 닮아있다.  달리는 소설가, 하루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달리는 소설가

 

전업 작가가 되고 하루키가 처음 직면하게 된 심각한 문제는 건강의 유지였다. 긴 인생을 소설가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체력을 지키면서 체중을 적절히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만 했다. 달리기는 그 목적에 완벽히 부합했다. 그렇게 양을 쫓는 모험을 쓰고 난 얼마 후부터 매일 달리게 되었다고 하루키는 회고한다. 그러니까 본격적인 소설가로의 하루키도, 러너로서의 하루키도 비슷한 시기에 태어난 셈이다. 하루키는 달리기를 창작과 긴밀히 연결시킨다. 그는 글쓰기를 위해 체력과 정신력을 유지할 필요를 느꼈고, 달리기는 그 목적에 완벽히 부합했다. 매일 10km를 달리는 일상은 반복적이지만, 그 반복 속에서 창작의 기초 체력을 다질 수 있었다. 그는 마라톤을 준비하며 달리기와 글쓰기가 유사한 점이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둘 다 지속적이고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체력뿐만 아니라 끈기와 의지가 필수적이다. 그는 이 두 가지 활동이 자신의 삶에서 서로 보완적인 역할을 한다고 설명하며, “달리기는 내가 글쓰기를 가능하게 만드는 기초 체력을 제공해 주는 삶의 습관이라고 말한다. 달리기와 글쓰기 모두 완벽한 상태를 요구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꾸준함과 규율이다. 하루키는 매일 같은 시간에 달리고 같은 시간에 글을 쓴다. 그는 이러한 규율이 글쓰기뿐 아니라 삶의 태도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한다. 마라톤처럼 글쓰기 또한 한계를 넘어서는 과정이며, 그 과정에서 얻는 성취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가 된다.

 

 

달리기를 통한 자기 성찰

 

달리기는 하루키에게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자 내면의 대화를 가능하게 하는 도구다. 그는 달리기를 하면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정리하고, 과거의 경험을 돌아보며 미래를 설계한다. 특히 마라톤 훈련과 경기를 통해 한계 상황에 처했을 때 자신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는지를 배운다. 이러한 경험은 그가 창작과 일상에서 마주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하루키는 달리기를 "자기 성찰의 거울"로 묘사한다. 예를 들어, 달리기 중에는 자신의 신체적, 정신적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자신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를 깨닫게 된다. 달리기는 단순히 속도를 높이거나 거리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의 속도를 존중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이는 그가 글쓰기를 바라보는 태도와도 연결된다. 글쓰기 역시 타인의 속도가 아닌 자신의 속도에 맞춰 나아가는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달리기가 삶에서 불가피하게 찾아오는 고통과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을 가르쳐준다고 말한다. 달리기를 통해 얻은 교훈은 삶의 다른 영역에서도 유효하며, 이를 통해 그는 개인적 성장과 내면의 평화를 얻을 수 있었다고 강조한다.

 

 

끈기와 규율의 중요성

 

하루키는 달리기를 통해 규율과 끈기의 가치를 배웠다. 그는 작가로 전업하기 전 운영하던 재즈 바에서의 경험을 떠올리며, 체력과 정신력을 관리하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글을 쓸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달리기는 그에게 규칙적인 생활을 만들어주었고, 이러한 규칙성은 창작 활동을 지속하는 데 필수적이었다. 마라톤과 글쓰기는 모두 끝까지 완주해야만 성취를 느낄 수 있는 활동이다. 하루키는 그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라고 말한다. 그는 "달리기와 글쓰기는 둘 다 중도 포기하지 않는 끈기가 필수"라고 강조하며, 마라톤을 준비하며 느낀 고통과 그 고통을 극복했을 때의 성취감을 통해 삶과 창작에서 얻을 수 있는 기쁨을 독자들에게 전한다. 그는 나이가 들면서 달리기의 기록은 점차 줄어들지만, 꾸준히 달리는 행위 자체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는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하루키는 창작에서도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며, 규칙적인 창작이 결국 좋은 작품으로 이어진다고 믿는다. 그는 이 책을 통해 규율과 끈기가 개인의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달리기를 통해 삶과 창작의 본질을 탐구한 에세이다. 달리기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그의 삶과 글쓰기의 중심을 이루는 중요한 축으로 작용했다. 그는 달리기를 통해 얻은 규율과 끈기가 글쓰기뿐 아니라 인생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고백한다. 결국 이 책은 달리기를 말하는 동시에 자신을 이해하고, 나아가 인생의 의미를 발견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 하루키는 달리기를 통해 자신과의 대화와 성찰을 이어가며, 독자에게도 꾸준함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그는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았다며, 이를 독자들과 나누고자 한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작가로서의 하루키는 자신을 러너로서도 정의되길 바란다. 그는 묘비명의 문구를 새길 수 있다면 이렇게 쓰고 싶다고 했다.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그리고 러너), 1949~20**. 적어도 끝까지 걷지는 않았다.”

 

당신은 당신의 묘비명에 어떤 문구를 새기고 싶은가? 아마도 그것이 바로 당신이 진짜 살고 싶은 삶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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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축으로 한 문학과 인생의 회고록. 달리기를 통해 데뷔 30년을 맞은 작가의 문학관과 인생관, 내적 성찰을 풀어냈다. 하루키는 왜 많은 운동 중에 달리기를 선택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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