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얼 조슈아 루빈의 스토리텔링 바이블>은 ‘중요한 무언가를 말하고 싶은 작가, 뱃속에 총알처럼 박혀 있는 이야기를 끄집어내지 않고서는 평생 만족하지 못할 것 같은 작가, 자신의 재능을 최대로 발휘하여 글을 쓰고, 운이 따른다면, 그것으로 세상을 한바탕 뒤흔들어 놓고 싶은 작가’ 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스토리텔링을 27가지 원칙으로 체계화한 점이다. 루빈이 서문에서 밝혔듯이 ‘이 책은 무술 교본에서 영감을 받아 썼다’. 그래서 그런지 27가지 기본 원칙들을 읽어 나가다 보면 대작가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기초 동작들을 훈련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작가라는 종족에 합류된 것을 환영한다’는 그의 목소리가 들리는가? 그렇다면 그가 전하는 비기들을 들여다보자. 플롯의 기본 원칙 스토..
조지프 캠벨의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은 모든 이야기의 근간이 되는 신화적 구조를 분석한 고전이다. 특히 작가들에게 이 책은 단순한 이론서가 아닌 실제 창작의 지침서로서 가치를 지닌다. 스타워즈의 조지 루카스부터 현대의 수많은 작가들이 이 책의 통찰을 자신들의 창작에 적용해 왔다는 사실은, 이 책의 실용적 가치를 잘 보여준다. 신화적 구조는 단순히 고대의 유물이 아니라 인간 경험의 보편적 패턴을 반영한다. 현대 작가들은 이러한 패턴을 이해함으로써, 독자의 무의식적 공감을 이끌어내는 강력한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 특히 디지털 시대의 파편화된 서사 환경에서, 이러한 근본적 구조의 이해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서사 구조의 재발견_영웅 여정의 실제적 활용 캠벨이 제시하는 '영웅의 여정'은 모든 이야기..
밀란 쿤데라의 『소설의 기술』은 단순히 소설 쓰기에 대한 안내서를 넘어, 소설이라는 예술 형식에 대한 철학적 탐구를 제시한다. 이 획기적인 저서는 현대 소설이 직면한 위기와 가능성을 조명하며, 창작의 근본적 의미를 재해석한다. 쿤데라는 세르반테스에서 카프카에 이르기까지 유럽 소설의 역사를 재조명하며, 소설 고유의 인식론적 가치를 강조한다. 무엇보다 그는 소설을 경험적 탐구의 수단으로 제시하며, 현대 작가들에게 창작의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이 책은 단순한 이론적 논문이 아니라 소설의 본질과 미래를 깊이 파헤치는 저작이다. 소설의 존재론적 의미_인간 실존의 탐구 쿤데라의 논의 핵심은 소설의 존재론적 의미이다. 그는 소설을 단순히 이야기를 전달하는 수단으로 보지 않고, 인간 실존의 본질을 탐구하는 철학적..
시드 필드의 '시나리오란 무엇인가'는 현대 시나리오 작법의 바이블로 불리는 책이다. 할리우드에서 오랫동안 시나리오 리더와 작가로 활동한 필드는 수많은 성공적인 영화들의 분석을 통해 효과적인 시나리오 구조의 원칙을 체계화했다. 특히 그의 '패러다임' 이론은 3막 구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구체화하여, 시나리오 작가들에게 실질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이 책은 시나리오의 기본 요소들을 명확하게 정의하고, 이들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완성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지를 상세히 설명한다. 시나리오의 패러다임_3막 구조의 현대적 해석 필드가 제시하는 시나리오 패러다임은 전통적인 3막 구조를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킨 것이다. 그는 120페이지 분량의 시나리오를 기준으로, 각 막이 시작되고 끝나는 지점을 명확하게 제시..